2017년 첫 출시 이후, 닌텐도 스위치는 꾸준히 개선판과 OLED 버전으로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닌텐도 스위치 2’는 처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대로 등장한 진짜 후속작입니다. 2025년 6월 5일, 드디어 국내 1차 출시로 출시된 스위치 2는 가격부터 디자인, 조이콘, 성능까지 모두 바뀌었습니다. 과연 그 변화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을까요?
구성품 – 확실히 달라진 첫인상
- 본체 + 조이콘 2 (빨강/파랑)
- 60W 어댑터 (USB-C to C)
- HDMI 2.1 케이블
- 독(Dock) – 확 커진 디자인
- 조이콘 스트랩 & 그립
디자인 면에서도 전작 대비 전반적으로 크고 둥글어진 인상이며, 마감은 매트 블랙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디자인 & 하드웨어 변화 – 더 커지고, 더 깔끔해졌다
디스플레이는 7.9인치 Full HD LCD, 전작의 OLED보다 해상도는 좋아졌지만 패널 자체는 다운그레이드된 느낌도 듭니다.
주요 디자인 변화
- 스탠드: 유자형으로 바뀌며 더 안정적
- 마이크 추가: 음성 채팅 기능 내장
- 배기구, 흡기구 확대: 발열 효율 개선
- 상단 충전 단자 추가: 스탠드 모드에서 편리
- 무게: OLED 모델보다 100g 이상 증가 (534g)
디자인 전반은 확실히 진화했지만, 무게와 크기 증가는 휴대성에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oy-Con 2 – 자석식 연결
기존 슬라이딩 방식이 아닌 자석식 연결로 변화된 Joy-Con 2는 맥세이프처럼 “딱” 붙는 맛이 있습니다.
개선된 점들:
- 버튼 크기 증가: 조작성 향상
- 음성 채팅 전용 버튼 추가
- 스틱/그립 디자인 최적화
- 무광 블랙 컬러: 고급스러움 증가
다만, 자석 방식은 살짝 헐거운 느낌이 있으며, 기존의 컬러풀한 조이콘 감성은 줄어든 점은 아쉽습니다.
성능 – 콘솔이 아닌 PC급?
스위치 2는 엔비디아 테그라 T239 칩셋과 12GB RAM, 256GB UFS 저장소를 탑재해 성능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 그래픽 성능: 최대 10배 향상 (전작 대비)
- DLSS 3, 레이트레이싱 지원
- 4K 60fps 출력 가능
- G-Sync 지원
- 신형 SD Express 슬롯: 기존 SD카드와 호환 불가
이는 플스4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며, 닌텐도 사상 최고 스펙의 기기라 할 수 있습니다.
실사용 후기 – 화질·속도·게임성 전방위 업그레이드
스위치 2 에디션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본 결과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 프레임: 젤다 등에서 완벽한 60fps 유지
- 로딩 속도: 체감상 최대 2배 이상 빠름
- 마리오 파티 등 일부 게임에 마이크/카메라 연동 기능 추가
- 4K 출력시 화질 개선 뚜렷
- 일반 게임도 해상도 및 디테일 향상
다만, 마우스 모드, 기울기 시 화면 밝기 감소, 일반 SD 카드 미지원 등은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장점 & 단점 정리
장점
- 성능 비약적 향상 (DLSS, 4K, 60fps 등)
- 마이크/카메라 등 부가기능 강화
- 자석식 조이콘 + 개선된 버튼 설계
- UI 반응속도 개선
- 다양한 신기능 (게임체이, 조이콘 찾기, 90% 충전 제한 등)
단점
- 가격 상승 (64만 8천 원)
- 무게 증가로 휴대성 감소
- LCD 패널로 인한 화질 아쉬움
- 기존 SD카드 미지원 (익스프레스 전용)
- OLED 모델과 비교해 최대 밝기/시야각 열세
TV 모드 중심 유저라면 추천!
닌텐도 스위치 2는 콘솔에 가까워진 휴대용 게임기입니다. 전작보다 모든 면에서 발전했지만, 무게와 크기로 인해 휴대성은 일부 포기해야 합니다.
- 휴대모드 중심 유저: 기존 스위치 or OLED 유지 추천
- TV 출력 중심 유저: 스위치 2 적극 추천
- 고사양 그래픽·신기능 선호 유저: 업그레이드 가치 충분
닌텐도 스위치 2는 1세대를 대체한다기보다는 ‘고급형 포지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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