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금성 라디오의 귀환 – LG 복각 라디오 A-501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특별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LG에서 과거 금성사 A-501 라디오를 복각해 만든 포터블 블루투스 라디오, 바로 A-501 복각판입니다. 판매용 제품도 아니고, 특별한 기념품으로 제작된 이 라디오는 LG의 역사와 한국 가전산업의 출발점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 있죠. 비매품임에도 너무나 고퀄리티라, 실물만으로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입니다.

 

 


A-501, 한국 라디오의 역사

A-501은 1959년 출시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진공관 라디오입니다. 당시 ‘우리 손으로 만든 첫 라디오’라는 자부심을 안고 금성사(현 LG전자)가 제작했죠. A는 교류(AC), 5는 5구식 진공관, 01은 첫 모델을 의미해 ‘국산 1호 5구식 라디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1950년대 후반, 금성사는 "외국 것만 쓸 게 아니라 우리도 직접 만들자"는 의지로 A-501을 개발했습니다. 이 라디오의 등장은 한국 가전 역사에서 LG의 뿌리이자 도약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이후 국산 흑백 TV, 선풍기, 세탁기 등이 잇따라 출시되며 대한민국 가전산업의 역사가 시작되었죠.

 

 


디자인 – 레트로와 현대의 완벽한 조화

A-501 복각판은 1959년 금성사 오리지널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투명 다이얼창, 아날로그식 주파수 표시, 골드스타 왕관 로고, 레트로한 버튼과 노브 등이 옛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동시에 블루투스 기능과 모던한 민트 색상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세련되게 완성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 곳곳에 1950~60년대 제품 특유의 디테일을 살리려는 노력이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옛날 제품에서 보이던 ‘DESIGNED IN R.O.K’ 각인과 실제 제품 넘버링까지 재현해, 소장가치가 확실합니다.

 

 


아날로그 라디오와 블루투스 스피커

A-501 복각판은 단순히 복각품이 아닌, 실제 사용 가능한 라디오와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갖췄습니다.

  • FM 라디오: 다이얼 방식으로 주파수를 맞추면 레트로 특유의 ‘지지직’ 소리와 함께 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수동으로 주파수를 탐색하고, 프리셋 저장도 가능해요. 채널 탐색 중 손으로 안테나를 잡으면 감도가 좋아지는 옛 라디오 특유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블루투스: 모드를 전환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최신 음악도 재생 가능 LG XBOOM 앱과 연동해 배터리 확인, EQ 설정, 파티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역사를 담은 예술품 같은 라디오

A-501 복각판은 단순한 라디오가 아니라, 한국 가전 역사의 한 페이지를 현대에 소환한 소장품입니다.

  • 레트로 디자인과 현대적 편의성의 완벽한 조화
  • 라디오와 블루투스 기능을 모두 지원
  •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음
  • LG의 자부심이 담긴 기념품으로 높은 완성도

비매품이라 아쉽지만, 혹시라도 향후 LG가 비슷한 레트로 라디오를 상업적으로 출시한다면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