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GT 리뷰: 20만 원대에 진심인 가성비 태블릿의 끝판왕

태블릿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요즘, 고성능 제품과 보급형 제품의 간극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던 중 등장한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GT는 가격과 성능 사이에서 놀라운 균형을 보여줍니다. 20만 원 중반대 가격에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셋을 탑재하고, 펜 필기감마저 인상적인 태블릿이 있다면 믿기시겠어요?

 

 


사양 요약 및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11인치 3200x2000 LCD, 최대 밝기 800니트, 144Hz 고주사율
  • 칩셋: 스냅드래곤 8 Gen 3 (비닝 버전)
  • RAM/저장소: 최대 12GB / 256GB (UFS 4.0)
  • 배터리: 8,860mAh, 68W 고속충전
  • 카메라: 전면 13MP, 후면 13MP + 2MP

디스플레이는 LCD이지만 색 정확도(ΔE<1)가 뛰어나고, 고주사율로 스크롤 및 필기 시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펜슬 프로: 이 가격대 최고 수준의 필기감

별매 액세서리인 펜슬 프로는 진정한 신의 한 수입니다.

  • 8192단계 필압, 0.3ms 반응속도
  • 진동 피드백으로 ‘연필’, ‘볼펜’, ‘형광펜’ 질감을 시뮬레이션
  • 블루투스 연결로 프레젠터, 음악 제어, 원격 셔터 기능
  •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탭하면 바로 메모 가능 (퀵 노트 실행)

펜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사야 하는 이유만으로도 GT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성능: 풀칩과 비교해도 놀라운 점수

  • Geekbench 6: 디멘시티 8300보다 싱글코어 51%, 멀티코어 29% 우위
  • GPU 성능: 디멘시티 8300보다 최대 96% 이상 높음
  • 3DMark 와일드라이프 익스트림: 스로틀링도 거의 없어 장시간 게임 시 강력함 유지

Y700 3세대(풀칩 8 Gen3) 대비 멀티코어 성능은 낮지만, GPU 성능은 거의 동급입니다. 게이밍용 태블릿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카메라 및 기타 하드웨어

  • 카메라는 태블릿답게 문서 스캔이나 QR 코드 촬영용에 적합하며, 전면/후면 모두 4K 30fps 영상 촬영 가능
  • 스피커: 쿼드 스테레오 + 돌비 애트모스, 가격 대비 우수한 음질
  • 지문 인식 없음, 안면 인식 잠금 해제는 지원
  • 진동 모터 없음, 게임용 햅틱은 부재

 


글로벌 ROM의 부재, 반글화는 가능

현재는 중국 내수용 모델만 존재하여 기본 언어는 영어/중국어입니다.
하지만 기존 방법으로 반글화가 가능하고, 대부분의 기본 설정 및 UI는 한국어로 사용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 및 기능

  • PC 모드 (덱스 유사) 지원
  • 앱 복제, 화면 분할, 팝업 멀티태스킹 완비
  • 배터리 보호 기능 (40~60%, 80% 제한 등)
  • 넷플릭스 와이드바인 L1 + VP9/AV1/H.264/H.265 완벽 지원


아쉬운 점

  • GPS 없음
  • 글로벌 버전 없음 (초보자에겐 세팅 부담)
  • 수입 경로에 따라 A/S 불가 우려
  • 진동 모터 없음, 햅틱 경험은 기대하지 말 것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태블릿을 찾는 분
  • 필기/노트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 직장인
  • 가벼운 게임이나 넷플릭스 소비가 주 목적인 분
  • 12.7인치가 부담스러운 분 (들고 다니기 쉬운 11인치 선호자)

 


지금 사도 좋은 태블릿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GT는 최근 20만 원대 태블릿 중 단연 최고의 가성비 제품입니다.
디스플레이, 성능, 펜 필기감, 소프트웨어까지 고르게 완성도가 높으며, 글로벌 ROM이 출시된다면 그야말로 “태블릿 시장의 혁신”이라 불릴 만합니다.

처음 태블릿을 시작하거나, 기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하려는 분 모두에게 적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