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특히 고사양 게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컨트롤러 선택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오늘 소개할 RAZER Kishi Ultra는 그런 고민을 가진 유저를 위한 솔루션입니다.
기존에 백본 원 컨트롤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리뷰어가 직접 사용하며 느낀 점을 바탕으로, 디자인, 성능, 플랫폼 호환성, 게임 경험을 상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저 키시 울트라의 첫인상 – 무게감이 다른 ‘진짜 게임용’
레이저 키시 울트라는 처음부터 ‘진짜 게임기용 컨트롤러’라는 인상을 줍니다.
- 무게감 있고 두툼한 디자인
- 휴대성보단 그립감과 실사용에 집중
- 실제 사용 시 콘솔 컨트롤러와 흡사한 사용감
이 제품은 ‘휴대성’보다는 편안한 게임 경험에 집중한 형태로, 얇고 가벼운 백본 원과는 철학 자체가 다릅니다. 특히 오랜 시간 플레이해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그립감은 인상적입니다.
게임 경험 – 결국 문제는 ‘게임’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스팀 덱이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단 하나, 게임 생태계입니다.
- iOS는 여전히 AAA 타이틀 부족
- 대표 타이틀: 데스 스트랜딩, 바이오하자드, 하데스
- 대부분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즐겨본 게임들
- 반복 가능한 게임 위주 플레이가 현실
게이밍 하드웨어는 좋아졌지만, 콘텐츠는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iOS vs 안드로이드 – 모바일 게임의 플랫폼 전쟁
iOS의 한계:
- 다수 게임이 컨트롤러 미지원
- 브롤스타즈처럼 인기 게임도 터치만 가능
- 화면 가림, 정밀 조작의 어려움
안드로이드의 강점:
- 가상 컨트롤러 앱(Razer Nexus) 사용 가능
- 컨트롤러 미지원 게임도 편법 조작 가능
- UI도 직관적이며 설정이 간단
이런 점에서 모바일 게이밍은 안드로이드가 더 유리하다는 실감이 듭니다. iOS 사용자는 여전히 정식 지원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사용 후 느낀 점 – 레이저 키시 울트라는 가능성을 본다
아이폰 메인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리뷰어는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올해 WWDC에서 어쌔신 크리드, 페르시아의 왕자 등 iOS 동시 출시 예정 타이틀 다수 공개
- 키시 울트라의 컨트롤러 성능은 이미 콘솔급
- 남은 건 게임 생태계만 받쳐주면 되는 상태
단순한 주변기기 이상의 가능성을 본 것이죠. 단, 그 가능성은 게임사들의 행보에 달려 있습니다.
장점 & 단점 정리
장점
- 콘솔급 조작감과 그립감
- 완성도 높은 마감 & 키감
- 안드로이드의 가상 컨트롤러 활용도
- 장시간 게임에도 부담 없는 설계
단점
- 휴대성 부족 (두껍고 부피 큼)
- iOS 게임 생태계의 한계
- 많은 인기 게임이 컨트롤러 미지원
- 가격대는 백본보다 다소 높음
하드웨어는 완성, 소프트웨어가 문제
RAZER Kishi Ultra는 분명히 현존 최고의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중 하나입니다. 하드웨어적 완성도는 높지만, 플랫폼과 게임 콘텐츠의 제약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 콘솔급 조작감을 원한다면? → 키시 울트라 강력 추천
- 단순 캐주얼 게임용이라면? → 백본 원도 여전히 유효
- 아이폰만 사용하는 유저라면? → 출시 예정 AAA 게임을 기다려볼 만함
- 안드로이드 유저라면? → 지금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음
결국 핵심은 무엇을, 어디에서, 어떻게 게임할 것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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